나는 지금 과방이야.여기는 지금 아무도 없고 추억으로 가득해.엄청 친숙했던 곳을 다시는 방문하지 않게 된 적 있어?나한테는 과방이 그래. 그런데 이제는 여기가 낯설어. 난 어제 몇 달 동안 상상으로만 했던 일을 했어.내가 학교에 들어와서 사랑한 것들이 다 없어졌어.하지만 이제 아프지는 않아.근데 무섭기는 해. 너무 휑해서.과방에 들어와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은 건 처음이야.이상한 기분이야. 너희들은 어때?너희가 사랑한 것들은 남아있어?사실 난 아직도 학교를 정말 사랑하나 봐 어쩌면 평생.